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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本貫)과 시조(始祖)

 

 

▶ 본관(本貫)

본관이란? 자기 성(姓)이 나온 곳이며 또는 최초의 할아버지, 시조(始祖)의 거주지를 말한다. 곧 성씨의 고향이다. 족본. 향관(鄕貫). 관적(貫籍). 본(本)이라고도 한다.

 

시조(始祖)가 가진 성(姓)이 바로 부계(父系)의 혈통을 나타내면서 시간선상의 끊임없는 연속성을 보여준다면, 시조가 거주하였던 본관(本貫)은 어느 한 시대에 정착하였던 조상의 거주지를 나타내므로 공간상의 의미가 크다.

 

본관(本貫)이 공간적 개념(어디)의 「나의 뿌리」라면, 시조(始祖)는 시간적 개념(언제)의 「나의 뿌리」라는 말이다.

 

성(姓)이 같지만 본관이 다르거나, 본관은 같으나 성이 다르다면 이는 곧 시조가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성이 같고 본관이 같다는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부계친족의 친근성이 밀접해지며 같은 뿌리에서 나온 가지요 열매인 셈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성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같은 성씨라 하더라도 계통이 달라, 그 근본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웠으므로 동족여부를 가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본관이다.

 

본관(本貫)이란 본. 관향 또는 관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관은 돈을 말하는 것으로 돈을 한 줄에 꿰어 묶어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이, 친족이란 서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여기에 더 나아가 본적이란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는 시조나 중시조의 출신지 혹은 정착세거지를 근거로 호칭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봉군칭 호를 따라 정하는 경우, 그리고 성씨와 같이 임금이 공신이나 귀화인들에게 특별히 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관이라고 한다.

 

본래 성씨와 본관 제도는 계급적 우월성과 신분을 나타내는 표시로서 대두되었기 때문에 왕실·귀족·일반지배계급·양민·천민 순으로 수용되어왔다.

 

제 본관(本貫)과 성(姓)을 남에게 말할 때에는 "예, (본관지명) (성씨) 가(家)입니다."라고 답한다. (예를 들어, "예, <영천> <황보>가입니다.")

 

 

▶ 시조(始祖)

시조(始祖)라 함은 '한 겨레와 씨족(氏族)의 맨 처음 되는 조상'으로서, 아버지, 조부(祖父), 증(曾)조부, 고(高)조부, 5, 6, 7, 8대조 등 계속 거슬러 올라가면 가문(家門)의 최초의 할아버지가 나오는데 이분이 바로 시조(始祖)이시다. 곧 가문의 뿌리이신 분이다.

 

부모나 조상님의 성함(姓銜)을 남에게 말할 때는 "(무슨) 자(字), (무슨) 자(字) 이십니다."라고 답하면서 함부로 성함(姓銜)을 말하지 않는다.

 

 

▶ 성씨와 본관제도의 유래

(이 자료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한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성씨와 본관제도는 중국의 것을 수용하였으며, 본격적으로 정착된 시기는 신라시대 말기부터 고려시대 초기로 생각된다. 중국은 문헌상 황제(黃帝) 이래 역대의 제왕이 봉후(封侯) 건국할 때, 출생과 동시에 성(姓)을 주고 채지(采地: 영토 및 경작지)를 봉해 씨(氏)를 명명해준 데서 성씨는 계속 분화되어, 같은 조상이면서 성을 달리하기도 하고, 동성이면서 조상을 달리하기도 하였다. 혹은 부성(父姓)을 따르기도 하고 혹은 성을 모방하거나 변화시키고 스스로 칭하기도 하였다.

 

삼대(三代)이전에는 남자는 씨를, 여자는 성을 호칭하였다가 후대에 성씨가 합일되었으며, 씨는 귀천(貴賤)을 분별하였기 때문에 귀한 자는 씨가 있으나, 천한 자는 이름만 있고 씨는 없었다. 그 뒤 진(秦). 한(漢)시대를 거쳐 조위(曹魏) 때 9품 중정법(中正法) 실시를 계기로 문벌 귀족사회가 확립됨에 따라, 각 군(郡) 별로 성의 지벌(地閥)을 나타내는 군망(郡望)이 형성되어갔고, 수(隨). 당(唐) 시대에는 군망에 따라 사해(四海) 대성(大姓). 군성. 주성. 현성(縣姓)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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